서론
구리는 뛰어난 전기 전도성과 열 전도성으로 인해 전기·전자,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원자재입니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 첨단 전자기기 수요 증가 등이 구리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시장에서 구리 원자재와 관련된 주요 상장기업 7곳을 선정해 사업 특징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겠습니다.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전통적인 아연 제련을 넘어 구리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산업 폐기물과 폐가전제품 등에서 금속을 추출·재가공하는 '도시광산' 사업을 통해 구리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글로벌 스크랩 메탈 원료 무역 업체인 캐터맨을 인수하여 원료 확보와 공급망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고려아연은 2023년 약 3만 톤이던 구리 생산량을 2028년까지 15만 톤으로 5배 늘릴 계획입니다.
이구산업
이구산업은 1968년 설립된 비철금속 전문 제조업체로 구리를 원재료로 산업용 동판과 황동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연간 6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처는 자동차 부품사로 커넥터, 터미널, 배터리용 단자 등 전장 부품 소재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부품용 소재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LS
LS는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지주회사로 전선, 전력기기, 소재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회사인 LS니꼬동제련을 통해 구리 제련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구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의 구리 제련 업체로 전기동, 금, 은 등 다양한 비철금속을 생산합니다. 이를 통해 LS는 구리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원
서원은 구리를 기반으로 한 동합금 제품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전문 기업입니다. 주로 황동 빌렛, 잉곳, 그리고 동합금 제품을 제조하며 생산된 제품은 자동차 부품, 전기, 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됩니다. 서원은 구리 스크랩 및 전기동을 주요 원료로 사용하며 이를 용해, 주조, 압출 등의 공정을 거쳐 다양한 형태의 소재로 가공합니다. 구리 가격의 변동이 회사 운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글로벌 구리 수요 증가와 재활용 구리의 활용 확대 등이 서원의 사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창
대창은 구리를 주요 원료로 동합금 제품을 생산하며, 주력 제품인 황동봉과 황동선은 전기·전자,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됩니다. 용해, 주조, 압출 등의 공정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며 내구성과 전도성이 중요한 자동차 부품과 산업용 기계 부품에 적합한 소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황동봉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의 수요 증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풍
영풍은 아연괴와 다양한 유가금속을 생산하는 종합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자회사인 고려아연을 통해 구리 생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구리 제련 사업을 운영하며 영풍은 고려아연의 지분 약 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영풍은 구리 원자재 시장에서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풍 자체적으로는 구리 생산보다는 아연 및 기타 금속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구리 관련 사업은 고려아연을 통한 간접적인 참여에 그치고 있습니다.
풍산
풍산은 구리 및 동합금 제품을 제조하는 신동 사업과 방산 사업을 운영하며 구리 원자재와 관련된 주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신동 사업에서는 전기동을 원료로 금속판, 봉, 선 등을 가공하여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합니다. 풍산의 동합금 제품은 우수한 전도성과 내구성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부품 제조에 사용되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장 등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산업 분야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풍산은 구리 원자재의 재활용과 가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공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결론
구리 원자재는 산업 전반에 걸쳐 필수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전력망 확장과 데이터센터 및 전자기기 수요 증가가 구리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전망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관련 종목들은 구리 원자재 관련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구리 원자재 산업의 변화와 주요 기업들을 정리하고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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